분류 전체보기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을 만나는 일 살면서 누군가에게 정말 '사랑'이라고 할 만한 강한 끌림을 느끼고 설렘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대상이 존재했던 경우 말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대상을 만날 확률은 점점 줄어드는데, 나이란게 숫자가 자꾸 늘어나니까, 사회 제도 내에서 압박감과 조바심을 느끼고 결국엔 이전처럼 강한 감정은 없지만 적당하고 무언갈 함께 하기 좋은 사람을 적당히 만나 결혼이란 것 까지 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어쩌면 젊은 날에 그런 대상들을 만나서 강한 감정을 느꼈었단 건 단지 내가 젊었기에, 감정이 요동치는 시기였기에, 지금보다 많은 것을 보고 판단해버리지 않기에 소위 '사랑'이라는 감정에 온전히 빠질 수 있었던 것일까. 지금은 나 자신이 많이 성숙하여 보고 판단하는 것도 늘고 현실적이 되어버려서 .. 무언가에서 자신의 피크, 절정을 맞이하는 것 성공과 실패는 반복되는 것이고, 온전히 몰입하는 것, 행복감을 느끼는 모든 건 일시적이긴 하지만 무언가에서 크게 성공하고 주목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맞아보고 절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한 것 이상으로 이뤘다는 성취감을 한번이라도 맛보면 인생은 훨씬 풍요로워 질까나...? 아니면 그 또한 지나고나면 다 지나간 것에 불과한 것일까. 이전 1 2 다음